农历新年

农历新年

2016-07-29    09'01''

主播: 小海大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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介绍:
今天讨论的话题是中韩共有的佳节—农历新年,韩国的新年除了吃年糕、发压岁钱,还有各种民俗游戏,大家听听两位主持人是怎么样过年的吧 경은: 안녕하세요. 현우 씨. 현우: 안녕하세요. 경은 씨. 경은: 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현우: 경은 씨. (네) 내일부터 굉장히 특별한 날이죠? 한국에서는? 경은: 아주 아주 특별한 날이죠. 현우: 네. 한국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명절이 두 가지가 있죠? 경은: 네. 두 가지가 있죠. 구정 (구정) 그리고 추석. (추석) 현우: 구정이라고 했는데 보통 어렸을 때는 구정이라고 말하지 않고 경은: 설날이라고 하죠. 현우: 설날이라고 하죠. (네) 1월 1일, 양력하고 음력이 있잖아요. 양력은 한국에서 쓰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예전에는 항상 동양에서는 항상 음력을 썼는데, 음력 설날이 있고, 양력 설날이 있어요. (맞아요.) 그래서 양력 설날에는 보통 새해라고 하고, (네) 음력 설날에는 설날, 아니면 구정 아니면, 그냥 음력 설날이라고 하는데, 경은: 맞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양력 설날보다는 음력 설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현우: 네. 그리고 음력 설날에 더 오래 쉬죠? 경은: 네. 더 오래 쉬어요. 현우: 더 오래 쉬는데, 제 생각에는 그렇게 오래 쉬는 것 같지가 않아요. 경은: 그렇게 오래 쉬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사실 오래 쉬는 것 같은데, 고향에 내려가야 되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짧게 느껴질 것 같아요. 현우: 굉장히 짧죠. 이번에는 조금 특이해서 수, 목, 금 그러니까 내일부터 설날 연휴가 시작되잖아요. 경은: 맞아요. 현우: 그래서 수, 목, 금이 연휴이니까, 토요일, 일요일도 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길다고 볼 수는 있는데, 그래도 짧아요. 서울에만 있으면 진짜 편할 것 같아요. 경은: 서울에만 있으면 진짜 편해요. 현우: 저는 설날에 서울에만 있어 본 적은 없어서. (한 번도 없어요?) 네. 경은: 근데 설날에 광주에만 있었던 적은 많죠? 어렸을 때는 광주에만 있었죠? 현우: 그렇죠. 아무데도 안 갔죠. 그런데, 그래도, 설날이 되면 광주가 아닌 다른 시골에 또 가서 인사를 가기도 하고, 항상 바빴어요. 바빠서 설날에는 항상 바빴던 기억이 많이 나는데 그래서 3일, 4일 정도는 금방 지나가 버리죠. 경은: 그럼 보통 설날에 음력 설날에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를 해 볼까요? 현우: 네. 좋아요. 보통 음력 설날이라는 거는 다른 특별한 의미보다는 “새로운 해가 돌아왔다.”라는 의미인데 그러면 다 가족들하고 같이 보내고 싶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가족들하고 보내기 위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죠. 경은: 네. 요즘에는 서울에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설날이 되면 항상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죠. 현우: 그렇죠. 옛날에는 사람들이 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서 평생 가족들하고 같이 살았어요. 그런데 한국이 산업화 되면서 사람들이 서울에 와서 직업을 구하고 그러면서 떨어져 살기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따로 떨어져 사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국 사람들한테는 아직도 이렇게 설날이랑 추석이라는 전통이 있잖아요. 그래서 다 같이 모이는데, 크리스마스도 있고, 다양한 다른 명절이 있는데도, 설날에는 꼭 고향에 돌아가야 돼요. 경은: 설날, 추석에는 고향에 꼭 돌아가요. 현우: 돌아가서 가족들하고 또 가족들 중에서 특히 엄마들은 또 음식을 준비하고 (그렇죠) 그렇게. 경은: 여자들은 힘들어요. 현우: 굉장히 많은 일을 하죠. 경은: 그리고 친척 집에 인사도 가고, 그리고 설날에는 세뱃돈 받잖아요. 현우: 경은 씨는 아직 받아요? 경은: 저는 이제 조카가 생겨서, 현우: 세뱃돈을 줘야 돼죠? 경은: 네. 줘야 돼요. 현우: 그럼 세뱃돈 이야기를 잠깐 해 볼까요? 경은: 네. 좋아요. 현우: 세배가 뭐예요? 세배? 경은: 세배는? 새해가 되는 기념으로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는 거죠. 절을 하는 거죠. 현우: 절을 하는 거죠. 큰 절을 하는데, 한국에서 큰 절, 그리고 세배라고 하면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게 아니라 바닥에 어른들이 앉아 있고, 인사를 하는 사람은 서서 고개를 숙이고 몸도 숙여서 무릎하고 손을 바닥에 데고 이마까지 데어서 한 번 인사를 크게 하고 일어서는 걸 말하죠. 경은: 큰 절. 현우: 큰 절을 하는데, 이 큰 절을 하고 나면 돌아오는 게 있죠? 경은: 네. 현우: 뭐죠? 경은: 돈이 돌아와요. 현우: 네. 돈. 돈, 많은 돈은 아닌데, 가끔씩 대학교에 입학했거나 취직을 했거나, 큰 일이 있을 때는... 경은: 취직할 때까지 세뱃돈을 받았어요? 현우 씨는? 현우: 아니요. 그냥 생각이 났어요. 경은: 보통은 이제 좀 늦게까지 돈을 받는 친구들은 대학교 때까지 받죠. 그런데 취업을 하고 나면 잘 안 줘요. 현우: 저도 받은 적은 없어서... 아무튼 큰 행사가 있으면 많이 주고요, 그래서 세뱃돈이라고 해서 굉장히 돈이 많이 오고 가는데 그럴 때는 자식이 많은 집은 돈을 많이 벌죠? 경은: 맞아요. 그리고 어렸을 때는 분명히 저는 절을 해서 세뱃돈을 제가 받잖아요. 근데 어느 순간 에 그게 다 모아져서 엄마 손에 가 있어요. 현우: 그럴 때 많아요. 경은: 그래서 “엄마가 이거 이 돈 꼭 저금해서 나중에 돌려줄게.”라고 설득을 하시죠. 현우: 어차피 그 돈으로 또 다른 집 친척들이 와서 세배를 하면 또 줘야 되니까, 뭐 그런 경우들 많 이 봤는데. 일단 세배하고 다 좋아요. 저는 좀 아쉬운 게 사람들이 평소에는 잘 안가다가, 특히 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잘 안가다가 (반성하시는 거죠?) 네. 그렇죠. 설날에만 가니까 좀 힘들기도 하고, 차도 많이 막혀서 평소에 저는 광주가 고향이니까 광주까지 세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데, 최소한 두 배 정도는 걸리죠. 7시간. 경은: 7시간. 현우: 네. 7시간이면 비행기타고 어디까지 갈 수 있죠? 굉장히 가까운 다른 나라에 갈 수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오래 걸리고, 또 돌아오는 길도 많이 막혀서 왕복 14 시간 정도는 걸린다고 할 수 있어요. 경은: 맞아요. 그래도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게 고향을 찾아가는 이유는 그 때만이라도 챙겨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닐까요? 현우: 제 생각도 그래요. 경은: 맞아요. 현우: 평소에 못하니까 그 때만이라도 더 챙기고 같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가는 것 같아요. 경은: 맞아요. 현우: 네. 그런데 경은 씨, 설날이 되면 그렇게 가족들하고 같이 만나는 것 말고, 특별히 먹는 음식이 있지 않아요? 경은: 맞아요. 설날에는 꼭 “떡국을 먹어야지 한 살을 더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현우: 그게 어디에서 시작된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떡국을 만들어서 먹죠. 경은: 맞아요. 떡국. 현우: 예. 설날 아침에. 경은: 네. 설날 아침에는 꼭 떡국을 먹어요. 현우: 저는 오늘 이 방송을 끝내고 광주에 갈 건데, 광주에 가면 이제 내일 말고, 모레 목요일 아침에 떡국을 먹을 거예요. 경은: 저도 목요일 아침에 떡국을 먹을 거예요. 현우: 그러면 경은 씨도 한 살 더, 나이가 많아지는... 경은: 그렇죠. 현우: 떡국 많이 드세요. 경은: 슬퍼요. 먹기 싫어요. 현우: 어렸을 때 그런 농담했잖아요. 나이가 들고 싶지 않으니까 떡국을 안 먹거나 빨리 나이 들고 싶으면 떡국을 두 그릇 먹거나. 경은: 세 그릇. 현우: 네 세 그릇 먹거나 이런 농담을 했는데 그거는 어차피 농담일 뿐이고요, 한국에서는 그렇게 지금 설날을 저도 30번 넘게 경험해 보니까 특별한 행사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당연히 해야 되는 거? “당연히 집에 가야되는 날” 정도로 생각하는데 여러분 나라에서는 어떤지 궁금해요. 혹시 비슷한 게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 경은: 저희한테 이야기해 주세요. 현우: 아마 제가 알기로는 중국이나 대만, 홍콩 이런 쪽으로는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경은: 중국 쪽은 저희보다 훨씬 크게 하죠. 현우: 그런데 일본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일본에도 없고 태국은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 말레이시아, 아니면 싱가폴 등에서는 어떻게 설날을 보내는지 알려주시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코멘트 남겨 주세요. 경은: 네, 코멘트 남겨 주세요. 현우: 여러분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오겠습니다. 경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우: 네. 경은: 안녕히 계세요! 현우: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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